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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흑기사' 신세경과 서지혜가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세경은 야심한 시각에 흐트러진 차림으로 서지혜를 찾아온 모습으로,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눈가에 잔뜩 번진 마스카라, 절실한 눈빛에서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서지혜는 놀란 마음을 애써 감추는 듯한 표정으로 신세경을 바라보고 있으며 측은함, 경계심 등 여러 감정이 혼재된 모습이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서지혜는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살고 싶은 이유를 내가 만들어주면, 내가 원하는 걸 한 가지 줄래요?"라는 위험한 제안을 신세경에게 건네며 긴장감을 유발했던 바 있어 이 날 두 사람의 만남이 더욱 관심을 모은다. 흑백으로 선명히 대비되는 신세경과 서지혜의 의상 역시 극 중 대립하게 될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한다.
한편 '흑기사'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의 한상우 PD 등 스타 제작진과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 장미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웰 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인물들 간의 관계가 조금씩 베일을 벗을수록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흑기사'는 '매드독' 후속으로 12월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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