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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현성이 드라마 '의문의 일승'에서 의문의 형사 '강철기'로 첫 등장했다.
철기는 좀도둑으로 명성이 자자한 16살 종삼의 능력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에게 망원을 제안했다. 종삼은 "망원? 형사 끄나풀? 에이 구려. 싫은데요"라며 단칼에 거절, 이에 철기는 종삼의 속내를 훤히 꿰듯 "딱 하나만 골라라. 빵에 갈래? 취직할래?"라는 반 협박으로 그를 제자로 삼는데 성공했다.
종삼은 철기의 의도를 알 수 없었으나, 그저 시키는대로 일명 '직업 훈련'을 전수 받는 한편, 든든한 지원 아래 틈틈이 경찰 시험도 준비해 합격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사제 케미'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종삼은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철기를 찾지만 그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무도 자신을 보호해 주지 않는 상황에서 급기야 사형선고를 받고 만 것이었다.
강철기 형사가 종삼을 통해 얻으려던 정보가 무엇이었는지, 종삼이 살인 누명을 쓰던 날 그는 왜 실종되었는지 모든 것이 의문 투성이인 가운데, 의리 넘치고 정의로운 형사 강철기로 완벽 변신한 장현성이 실종 이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의 묵직한 등장을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의문의 일승'은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되어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일생 몰빵 배짱 활극으로,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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