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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김영옥과 원미경이 특별한 고부관계를 그린다.
극중 김영옥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로 분해 열연한다. 원미경은 시어머니와 가족들 뒷바라지를 하며 평생을 살아왔지만 말기 암 진단을 받고 마는 며느리 인희 역을 맡았다. 이들은 극중 오랜 세월을 살며 깊어진, 피보다 진한 고부관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세상에서' 속 시어머니와 인희, 두 고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과 이별을 준비하는 인희에게 시어머니의 존재는 아픔, 고통, 연민, 책임감, 가족애 등 여러 복잡한 감정을 이끌어낸다. 가족 중 유일하게 고독, 아픔을 서로 공유하며 끌어안은 것이 인희와 시어머니다. 그만큼 시어머니와 이별은 인희에게 여러 의미로 큰 감정적 무게를 차지한다.
이처럼 특별한 '세상에서' 속 시어머니와 인희의 고부관계. 이를 연기할 두 배우 역시 특별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 촬영현장에서 김영옥, 원미경은 원숙하고 섬세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는 전언. 이와 관련 '세상에서' 측 관계자는 "현장에서 두 사람의 가슴 저미는 감정신들을 볼 때면 절로 숨 죽이고, 감탄하게 된다. 눈물도 왈칵 쏟아진다. '세상에서'가 드라마로 완성됐을 때 두 배우의 열연은 어떻게 보여질지, 시청자에게 어떤 감동을 안겨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의미가 깊은 작품 속 결코 평범하지 않은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 그 관계를 지독하리만큼 현실적으로 그려낼 김영옥과 원미경. 두 배우의 소통과 연기호흡이 보여줄 특별한 고부관계, 그 속에서 비롯된 묵직한 울림이 '세상에서' 첫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만든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중년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변혁의 사랑' 후속으로, 9일(토)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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