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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끼줍쇼' 자이언티와 이적이 상수동에서 이 시대의 뭉클한 20대 청춘들과 만났다.
이경규-이적 팀은 패션 비지니스 업계를 노크하는 학생 정보승씨와 조촐한 한끼를 함께 했다. 이경규는 달걀국, 이적은 참치김치찌개, 보승씨는 밥을 맡아 따뜻한 저녁밥을 함께 했다.
자이언티와 강호동은 고전 끝에 편의점으로 향했지만, 다행히 '완전 실패'는 하지 않았다. 경영학과 졸업반인 허진환씨와 마주친 것. 두 사람은 편의점 컵라면이나마 먹을 수 있게 됐다.
진환씨는 "저도 쓸쓸하게 혼밥할 상황이었는데 잘됐다"면서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다. 그의 태도를 녹인 사람은 어머니였다. 그는 "어머니가 가끔 반찬을 보내주신다. 국물까지 얼려서 보내주시곤 한다"며 멀리 사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어머니와의 통화를 부추겼고, 그는 어머니와의 통화 끝에 "자주 전화할게"라며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자이언티도 노래 '양화대교'에 담아냈던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전 가수로서보다, 자상한 아빠 좋은 남편이 되고 싶다"면서 "아버지도 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반대는 안하셨다. 데뷔하기전엔 매니저 역할까지 하며 응원해주셨다"면서 고마움을 드러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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