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정형돈이 아픈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12일 방송한 JTBC '뭉쳐야 뜬다'(이하 '뭉뜬')에서는 아빠가 된 비와 함께하는 대만 패키지여행 마지막날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여행 내내 당했던 비는 큰 그림을 그리며 반격을 꾀했지만, '뭉뜬' 아재 4인방 김용만, 안정환, 정형돈, 김성주에게 끝까지 탈탈 털리고 말았다. 다른 일반인 패키지 멤버들과 함께 가위 바위 보를 짜고 멤버들을 놀려주려고 했지만, 이를 눈치챈 안정환의 제보로 되레 비가 당했다. 나머지 멤버들이 새로 가위바위보 순서를 바꿔 비가 걸리게 한 것. 비는 이후에도 출석부 게임에서도 구멍으로 등극, 맛있게 익은 계란 죽순 옥수수 등의 간식을 먹지 못해 입맛만 다셨다.
이어진 사금채취 관광. 비는 딸의 돌반지를 위해 사금 채취에 집중했다. 하지만 마음 같지 않게 나오지 않는 금가루에 "비행기 탈 때까지 이거나 하자"고 의지를 불태웠다.
비와 아재 4인방은 대만 스펀에서 소원을 담은 풍등을 날렸다.
대만 패키지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스펀 지역을 찾은 멤버들. 풍등을 앞에 두고 어떤 소원을 적어야 할지 머뭇거리던 멤버들은 이내 저마다 간절히 소망하는 것을 써내려갔다. 안정환은 축구인답게 러시아 월드컵의 쾌거를 기다렸고, 김용만은 가족 건강과 함께 '뭉뜬 포에버'를 적었다.
그러던 중 김용만은 정형돈의 소원을 보고 "형돈이 짠하다"고 말했다. 정형돈의 풍등에는 "어머니가 눈을 뜨고 한 번이라도 말씀을 하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이 적혀있었다.
정형돈은 앞서 방송을 통해 어머니의 투병 소식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간절한 소원을 적으면 이루어진다는 풍등에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적어 내려갔던 것. 그런 그를 바라보는 멤버들은 모두 짠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희와 결혼에 이어 최근 예쁜 딸을 얻으며 가정을 이룬 비는 구체적으로 신곡의 대박과 신작 드라마 영화의 성공, 그리고 딸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구체적이고 빼곡히 적어 한 가족의 가장이자 아빠의 모습을 엿보였다.
이날 '뭉뜬' 멤버들은 더치페이로 돈을 내 비의 딸을 위한 우주복을 샀다. 김용만은 "우리 조카 옷"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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