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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심현섭 "선 100번…광대 싫어 수백억 자산가 딸 거절"[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12-13 00:17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새 친구로 합류해 기존 멤버들의 배꼽을 뺐다.

12일 방송한 SBS '불타는 청춘'에는 '월드스타'(?) 친구가 새롭게 합류한다는 소식에 설레이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새 친구 힌트는 70년생이며 해외에서 공연을 마치고 들어오는 월드스타. 동갑내기 멤버 최성국, 김준선, 박선영은 김해공항으로 마중을 나갔다. 하지만 괌 비행기로 들어오는 개그맨 심현섭을 보고 그냥 지나쳤다. 공연이라는 말에 가수로 생각했기 때문. 우여곡절 끝에 만난 심현섭은 "괌에서 교민 행사를 끝마치고 돌아왔다. 원주민도 있는 행사"라고 설명하며 다양한 개인기로 멤버들을 즐겁게 했다.

이후 심현섭은 뜻밖의 고백을 했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해서 맞선만 100번 이상 봤다"는 것. 그는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알게된 결혼정보회사의 등급과 매칭 방법을 설명해 멤버들 사이에 인기를 모았다.

심현섭은 "남자 1등급은 명문대 출신에 연봉 1억 이상이고, 강남 출신은 가산점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저 같은 경우는 최하위 등급이었다. H등급까지 있는데 전 G등급 정도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연예인이 모두 하위 등급은 아니다. 저 같은 경우 방송 활동 안해서 불안감을 조성, 전문대 출신, 부모님 문제 때문에 최하위 등급이었다"며 "거기에 오히려 한 번 결혼 경험이 있는 남자가 저처럼 완전 싱글보다 더 높은 등급"이라고 설명해 미혼 싱글 멤버들의 한숨을 유발했다.

야구선수 출신 박재홍을 보고는 "빚도 없고, 나이도 많지 않고, 혼자 살면 등급이 더 올라간다"며 "지금 인천에 살면 매니저가 집 근처 여성 회원으로 매칭해줄 것"이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심현섭은 "수 백억 자산가 딸도 제가 좋다고 했다. 의사, MBA 출신도 싫다던 여자가 재미있는 남자를 찾았다"며 "부모님과 같이 살아야한다는 조건에 제가 거절했다. 그건 광대로 사는 것이다. 매일 아침부터 개인기로 온 가족을 웃겨주는 일로 살아야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결혼이다. 왜냐면 두 사람이 만나는 거니까"라며 정리했고, 함께한 싱글 멤버들은 깊이 공감한 나머지 잠시 우울해졌다.


심현섭은 절친 형 김정균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결혼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정균은 심현섭에게 "소년의 마음으로 여성을 만나라"며 "청년으로 만나려니까 잘 안되는 것"이라고 비유하며 조언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플랭크 운동을 하다 경쟁을 벌여 중년의 美친 승부욕을 보여줘 웃음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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