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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로봇이 아니야' 채수빈이 유승호의 목숨을 살렸다.
이어 민규는 지아에게 응급상황에서 자신을 구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면서 민규는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네가 날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 그럼 내가 너 엄청 예뻐해 주고 엄청 사랑해줄 텐데"라며 지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에 지아는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을 느꼈다.
그러나 지아는 청소를 하던 중 민규가 가장 아끼는 것 중 하나인 카드성을 무너뜨렸다. 분노한 민규는 백균(엄기준)에게 "아무래도 내가 집에 미친개 한 마리들인 거 같은데 혹시 아지3 캐릭터 모델이 비글이냐"고 따졌다. 백균은 흥분한 민규에게 "문제를 해결하려면 감정을 입력해서 관계를 만들어라"라고 설득했다. 백균의 말을 들은 민규는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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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는 "왜 이렇게 간질거리지. 심장에 싹이라도 트는 거야 뭐야"라며 쉽게 잠들지 못했다. 민규는 자신의 감정이 첫사랑 리엘(황승언)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귀국한 리엘은 바로 민규를 찾아왔고, 민규도 오랜만에 만난 리엘을 반가워했다. 리엘은 "아빠가 너랑 결혼하래"라며 "알지? 내 대답은 와이낫. 돈 많을 수록 좋지"라고 말했다. 이어 민규에게 스킨십을 했고, 인간 알레르기가 있는 민규는 바로 반응했다. 온몸이 변하고 호흡곤란 상태가 된 민규를 발견한 지아는 경악했다. 그러나 앞서 민규가 말한 응급 매뉴얼대로 민규를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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