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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준환(47) 감독이 "박종철 열사 누님의 호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통념을 뛰어넘는 독특한 상상력과 돈이 곧 권력인 한국 사회에 대한 고발을 담은 '지구를 지켜라!'(03)로 데뷔한 장준환 감독. 이후 2013년 개봉한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소년관람불가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수 239만4466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장준환 감독. 그가 전작 '화이'에 이어 4년 만에 '1987'로 관객을 찾아 기대를 모았다.
인터뷰에서 장준환 감독은 "후반 일정이 빠듯해 정신 없지만 간간히 영화에 대한 평을 읽고 있다. 감사하게도 호평을 많이 해주시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영화가 만들어 질 수 있을지 불안해하며 만들기 시작했던 영화라 이런 호평이 더 뜻깊게 다가오는 것 같다. 무엇보다 유가족 분들도 관람을 했는데 좋다고 말을 해줘서 조마조마했던 마음이 한꺼풀 내려간 것 같다.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흥행은 귀신도 모른다고 하지 않나. 같이 작업한 사람들 포함해서 실존 인물들 까지도 좋은 말을 해주니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그리고 강동원, 설경구, 여진구가 가세했고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카멜리아'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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