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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복면가왕'에 박정민부터 한보름까지 출연해 반전 노래실력을 뽐냈다.
한편 듀엣곡으로 젝스키스의 '커플'을 부른 '산 타는 할머니'와 '호두까기인형'은 찰떡 케미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솔로곡 '집에 안 갈래' 무대에서 폭풍 래핑을 선보이며 농염한 매력을 발산한 '산 타는 할머니'의 정체는 EXID의 킬링 파트 담당 래퍼 LE였다. 평소 주력이었던 랩을 넘어 유니크한 음색이 돋보이는 가창력까지 겸비한 LE의 매력에 판정단 모두가 빠져들었다. 가면을 벗은 LE는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를 해 본적이 없어 긴장을 많이 했다"라며 수줍은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EXID의 매일밤이라는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 라며 한 소절을 직접 부르는 등 남다른 애정을 고백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흥 넘치는 음색과 자유로운 호흡으로 "듣는 내내 속이 시원한 목소리다" 라는 호평을 받은 '나홀로 집에'에게도 이목이 집중되었다. 솔로곡 박상민의 '멀어져간 사람아'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수준급의 가창력을 보여준 '나홀로 집에'는 데뷔 25년차 꽃중년 연기파 배우 김병세였다. 가면을 벗은 김병세는 "원래 꿈이 가수였다", "딱딱한 악역 이미지가 큰데 그 편견을 깨고 싶어 나왔다" 라며 진심어린 출연 계기를 밝혔다.
3연승에 도전하는 마성의 가왕 '레드마우스' 그리고 그녀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타난 4인의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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