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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이 신혼 때 겪었던 황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나와 결혼 전에 남편이 같이 살았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와 결혼 후에도 3개월 정도를 함께 살았다. 남편이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해서 벌어진 일이었다"며 "불편 했다. 어느 날 아침, 거실에 나와 보니 술 취한 남자들이 누워있더라. 황당했지만 배려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은 그 친구가 감기에 걸렸는데, 갑자기 남편이 나에게 '형이 아프니까 잘 좀 챙겨줘'라고 하더라. 내 생각에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나는 최민수와 결혼했지, 친구까지 같이 결혼한 건 아니다. 챙겨줄 수는 있지만 그게 나의 꿈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강주은은 "최민수가 내 생각을 듣고 무언가 느꼈는지 지인에게 '이제 집에서 나가달라. 미안하다'고 요청 하더라"고 말하며 일이 잘 해결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