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 예능과 드라마 구역 PD 조합원들이 1월 1일부터 파업을 잠정 중단한다.
이는 고대영 KBS 사장의 퇴진과 동시에 신속한 방송 정상화와 개혁 조치를 위한 것. 제작 여건 상 사전준비 기간이 타 부문에 비해 장시간 필요한 예능과 드라마 부분에 한해서만 파업을 잠정 중단한다.
이로써 KBS 새노조 측은 '해피선데이-1박2일'의 경우 10주년 프로그램을 12월 31일 방송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방송을 위해서도 우리 노동조합은 모든 노력을 다하여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스포츠 구역 조합원들도 올림픽 사전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는 지난 9월 4일부터 고대영 KBS 사장과 KBS 이사진들의 퇴진 및 방송법 개정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오늘(29일)로 총파업은 117일을 맞았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