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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폭주썰매가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솔로부대의 정체는 권혁수였다.
반면 솔로부대의 선택은 드라마 '선덕여왕'의 OST인 홍정호의 '발밤발밤'이었다. 현란한 기교 없이도 진중한 목소리에 녹아든 애절한 감성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유영석은 "폭주썰매가 록커일줄은 알았지만, 전성기 김경호 못지 않은 폭발력이었다. 음정까지 정확했다"면서 "구겨진 면티셔츠 위를 밀고 가는 스팀다리미 같은 시원함이었다"고 강조했다. 솔로부대에 대해서는 "4분 동안 40년 세월을 노래하는 것 같은 깊은 목소리였다. 대하소설을 읽는 느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폭주썰매는 성대모사와 골반댄스, 솔로부대는 깜짝 코믹 요가와 요염한 연말 솔로댄스로 웃음을 안겼다.
투표 결과 폭주썰매가 52-47, 5표 차이로 승리하며 3라운드에 올랐다. 솔로부대의 정체는 권혁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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