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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연출 정대윤·박승우│제작 메이퀸픽쳐스)가 공개한 스틸 속 유승호와 채수빈은 오붓한 길거리 데이트와 애틋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는 포옹으로 극과 극 온도차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의 엇갈린 진심에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유승호와 채수빈의 모습은 단연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먼저 두 사람은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가 하면 다정하게 손을 잡는 등 훈훈한 커플 케미를 뿜어내고 있다. 채수빈을 위해 자신의 외투를 벗어서 입혀주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유승호와 해맑게 미소 짓는 채수빈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연애 욕구를 한껏 자극하며 광대 승천을 유발한다.
하지만 이어지는 스틸에서 두 사람은 앞선 모습과 180도 달라진 분위기로 시선을 끈다. 서로의 품에 안겨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유승호와 채수빈의 모습이 포착된 것. 유승호는 품 안에 쏙 들어오는 채수빈을 감싸안고 주체하지 못하는 울음을 터뜨리며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한다. 채수빈은 가만히 눈을 감고 눈물만 흘리고 있어 슬픈 순간에도 감정을 절제해야 하는 로봇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짠한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달달함과 짠함을 오가며 롤러코스터급 감정 변화를 보이는 두 사람이 오늘 밤 방송에선 또 어떤 로맨스를 담아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