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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지금까지 그려왔던 것은 '트라우마'와 '아픔'이었다. 이제부터 보여줄 것은 바로 그 '치유'와 따뜻한 '위로'가 될 전망이다.
배우들은 2막에 대해 "상처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강두는 앞으로 시작되는 우리 드라마 2막에서 정말 사랑하는 모습으로 문수를 사랑하게 되는 모습으로 제 자신을 치유할 거 같다. 문수와 함께 우리 드라마의 가장 핵심인 추모비를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자신이 살아남은 죄책감과 아픔을 추모비로 치유해나가고 아픔과 상처를 극복할 거 같다"고 밝혔다.
또 원진아는 "문수의 입장으로 봤을 때에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기억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됐을 때 강두에 대한, 호기심이나 나를 일깨워주는 친구의 느낌이었다면 아까도 말씀드렸듯 미안한 마음에서 조금 더 잘해주고 내가 기억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애정이 있게 강두를 바라볼 거 같다. 이 둘이 끝까지 서로 피하거나 그런 거 없이 최대한 문수는 조금 더 다가가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싶다"고 2막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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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틀 수애'라는 평과 함께 연기 호평을 받고 있는 원진아는 첫 작품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더 편하게 봐주셨을 것이라는 말로 호평에 대한 언급을 시작했다. 원진아는 "처음 보여드리는 모습이기때문에 문수에 이입을 해주시는 것 같다. 아무래도 캐릭터 자체가 명확히 표현을 한다거나 그런 인물이 아니라서 표현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긴 하다. 감독님과 선배 배우들이 많이 도움을 주시고 연기는 거의 주변의 도움을 받아가며 열심히 하고 있다. 뭔가 서정적이고 깊이 있는 좋은 작품으로 처음 인사를 드리게돼서 저한테 행운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배우들을 포함해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이제 2막을 제대로 열어가는 중이다. 네 남녀 강두와 문수, 주원, 유진(강한나)은 복잡한 감정을 나누는 중.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따뜻하고도 '힐링'이 되는 이야기들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중이다. 배우들은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힐링과 치유"라고 입모아 말했다.
강한나는 "드라마를 보면서 아픔과 위로, 이 두가지가 저희 드라마에서 계속 다루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감정선이기도 하고, 그래서 각자 인물들이 서로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거 같다. 서로 직언을 하면서 충고를 하는 장면이든 무심결에 지나가며 하는 말이든 농담으로 하는 말이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고 있다고 생각하고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라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보면서 이상하게 아픈데, 이상하게 위로가 되는 감정의 치유를 받고 있는 거 같다. 좋은 드라마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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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아 역시 " 원진아라는 사람도 드라마를 보면서 그렇게 큰 아픔이나 누구를 잃고 그런 아픔은 아니더라도 다들 상처가 있고 아픔이 있는건 맞다고 생각한다. 나문희 선생님이나 다른 인물들의 대사를 들으며 많이 배우고 인생을 배우며 위로를 받는 거 같다. 보시는 분들도 인생에 대해 배우고 치유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시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이준호도 '그냥'이라는 단어에 집중하며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는 그냥 사랑하고 그냥 살아가라는 말인 거 같아서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붕괴사고에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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