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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조아영과 박정욱, 김견우가 '파도야 파도야'의 삼각로맨스 주역으로 캐스팅 됐다.
모델 출신으로 지난해 '언제나 봄날'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박정욱은 한번의 어긋남도 없이 부모의 바람대로 열심히 공부해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대국건설에 입사한 '한경호'로 분한다. 피난 시절부터 알게 된 복실이와는 어릴 적부터 오누이처럼 자랐지만 어느덧 복실이가 여인으로 다가섰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복실이에게 바라는 것은 없고 오로지 복실이의 행복만을 바라는 순정남이다.
그룹 트랙스의 멤버이자 최근 종영한 '안단테', '공항 가는 길', 장사의 신' 등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도 탄탄히 다져 나가고 있는 김견우는 연예기획사 실장 '차상필'역을 맡았다. 상필은 귀티 나고 잘 생긴 외모로 언뜻 보면 부잣집 도련님 같지만 누구보다 불행한 인생사를 겪은 인물. 가수를 꿈꾸는 복실이를 위해 노래선생을 붙여주는 등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낌없이 지원해준다. 복실이의 곁에 박정욱이 있음을 알지만 망설임 없이 직진하는 불도저 직진남.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오복실과 그녀의 가족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온갖 삶의 고난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꿈을 이루고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휴먼 성장 패밀리 드라마로 '꽃피어라 달순아' 후속으로 오는 2월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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