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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김용진이 진심어린 목소리 하나로 2018 기대주로 우뚝섰다.
그는 "저번에 처음으로 어머니가 오셨는데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다. 다행히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이 우승 트로피는 꼭 어머님께 드리겠다"라며 모친을 향한 감사한 마음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힘내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좋은 모습, 좋은 무대, 좋은 음악 들려 드리도록 노력하는 가수 김용진이 되겠다"라며 앞으로의 다부진 각오도 밝혔다.
허스키한 보이스로 덤덤하게 시작된 노래는 절정을 향할수록 진해지는 김용진의 고음이 더해져 여기저기서 감탄이 절로 터져나왔고, 특히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부분에서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며 그야말로 감동을 더했다.
실제 김용진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엄청난 기립박수가 터져나왔고, 무대를 지켜본 정재형 또한 "진심을 눌러 담아 부르는 게 느껴졌다.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쓴 편지 같다"라며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차차 알리기 시작한 김용진에 대해 "차세대 여심 사냥꾼"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불후' 초반보다 점점 한 개씩 늘어나는 플래카드와 팬들을 보니까 내가 다 기분이 좋다"라며 그를 응원했다.
한편, 5연승으로 눈물의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2018년 슈퍼루키로 떠오른 김용진은 새해 누구보다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리며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