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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버리자! 저 절벽 아래로..."
이날 방송에서는 오태석(신성록)과 김학범(봉태규)이 절친 4인방 중 한명인 서준희(윤종훈)를 차 안에 넣고 절벽으로 밀어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오태석은 김학범과 카드 내기에 이겨 얻어낸 김학범의 차 트렁크에서 죽은 염미정(한은정)의 시신을 발견, 경악했던 상황. 김학범과 서준희를 불러 모은 오태석은 일단 염미정의 시신을 펜트하우스로 옮겼고 염미정의 시체를 묻어버리자고 제안했다. 서준희는 지금이라도 경찰에 신고하자고 했지만 오태석은 김학범과 서준희, 자신까지 염미정과 안 좋게 엮여있다며 자기 집안의 폐채석장에 염미정의 시체를 넣은 강인호의 여행 가방을 묻어버렸다.
잡혀간 서준희는 "인호한테 죄를 뒤집어씌운 것도 모자라 자신까지 죽이려고 했냐"며 오태석과 김학범에게 분노를 터트렸다. 오태석은 이번에는 그냥 넘길 수 없다는 서준희를 뜯어말렸고, 김학범은 서준희의 차 키를 뺏으려고 하다 서로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그러던 중 서준희가 발버둥을 치면서 김학범의 얼굴 강타, 코피가 터졌고 이에 이성을 잃은 김학범이 옆에 있던 커다란 돌로 서준희를 내려쳤던 것. 피범벅이 된 서준희는 마치 죽은 것처럼 늘어져버렸고 오태석은 서준희를 처리하기 위해 인적 없는 도로를 달렸다.
무엇보다 오태석은 자신이 모는 차에 타고 있던 서준희가 살짝 의식을 차렸지만, 서준희가 경찰서에 털어놓으려 했던 일을 떠올리고는 김학범에게 서준희의 상태를 숨겼다. 그리고 잠깐 고민하던 오태석은 서준희를 차 앞좌석으로 옮긴 후 서준희가 탄 차의 기어를 드라이브로 변경했다. 그런 후 오태석은 서준희가 눈을 떠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데도 불구, 시선을 외면한 채로 김학범과 함께 서준희가 타고 있던 차를 절벽 밑으로 떨어뜨렸다. 절벽 아래로 곤두박질쳐버린 차 위로 무섭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오태석과 김학범, 그리고 절친에 의해 죽음의 위기를 맞은 서준희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빠뜨렸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 7, 8회 분은 25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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