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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흑기사' 김래원의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하고 있다.
#. 판타지를 현실로 만드는 멜로 연기!
이처럼 김래원은 오랜 연기 내공이 빛나는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력과 신세경과의 실제 연인 같은 호흡으로 판타지 멜로 장르에 현실적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시청자들은 담백하면서도 연애 감성을 자극하는 김래원의 연기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 달달함과 냉철함 오가는 탁월한 완급조절! 디테일 연기의 장인!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김래원은 '흑기사'를 통해 연인인 해라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자신과 해라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는 샤론과 복수의 대상인 박철민(김병옥 분) 앞에서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며 탁월한 완급 조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래원은 반지를 끼워주는 손끝에서 수호의 떨리는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던 침대 위 프러포즈 씬 등 대사 하나 없이도 많은 감정을 전달하는 섬세한 연기로 많은 멜로 명장면들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샤론에게 "수작 부리지 말아요. 저 당신한테 관심 없습니다"라고 선을 그을 때는 해라에게 보여주던 다정함을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냉정했으며, 철민과 기 싸움을 벌이는 장면들에서는 미소 짓고 있어도 서늘함이 배어 나와 문수호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 첫 사극 연기까지 노련하게 소화하는 전천후 배우!
'흑기사'는 200여 년 전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네 사람의 지독한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김래원은 '흑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멋진 한복 자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것은 물론, 첫 도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현대극과 상이한 사극 연기를 노련하게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동시에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전개에 개연성을 더하며 극을 이끌었다.
'흑기사' 제작진은 "김래원은 상황에 따라 변하는 극 중 인물의 감정을 미세한 표정 변화, 제스처, 목소리 톤 변화에 담아내며, 문수호 캐릭터의 매력을 200% 발현하고 있다"라며 "지난 방송에서 수호가 샤론의 칼에 찔리는 장면으로 끝을 맺어 충격을 선사했던 바, 남은 4회 동안 펼쳐질 스토리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김래원의 연기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흑기사'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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