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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동갑내기 배우 김대명, 김성균에 대해 "짧은 촬영이 아쉬울 정도로 좋았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추적 스릴러 영화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 영화사 집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한순간에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 역의 강동원, 건우를 돕는 유일한 조력자 민씨 역의 김의성, 컴퓨터 수리공이 된 건우의 친구이자 평범한 가장 금철 역의 김성균, 건우의 또 다른 친구 이혼 전문변호사 동규 역의 김대명, 그리고 노동석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대명은 "과거 장면을 찍을 때 내심 걱정을 많이 했지만 실제 촬영이 들어가니 과거로 돌아가 즐겁게 연기했다. 실제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곱씹었고 김성균은 "늘 고생은 동원이가 많이 하고 대명이와 나는 거의 입으로만 연기했다. 웃고 떠들었던 기억이 가장 많이 남는다"고 웃었다.
강동원은 "오랜만에 동갑 친구들과 찍을 수 있어 좋았다. 아쉬운 것은 같이 할 수 있는 촬영이 짧았다는 것이다. 촬영 전 스태프들과 워크샵을 가서 운동도 나고 다 같이 저녁도 먹고 했다"고 의리를 과시했다.
한편, 2008년 발간된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이자 2010년 개봉한 동명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한효주, 윤계상 등이 가세했고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세번째 시선' '마이 제너레이션'의 노동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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