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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심은경이 "사랑에 대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 때문에 '궁합'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혼사를 앞두고 부마 후보를 확인하기 위해 궐을 나서는 사나운 팔자 송화옹주 역의 심은경, 자신의 팔자도 모르면서 남의 운명을 읽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의 이승기, 야심 찬 능력남이자 훤칠한 외모와 문무를 겸비한 사헌부 감찰 윤시경 역의 연우진, 수려한 외모와 끼로 남녀를 가리지 않고 주변에 사람이 꼬이는 경국지색 절세미남 강휘 역의 강민혁, 타고난 화려한 말발로 사람을 홀리는 이류 역술가 개시 역의 조복래, 그리고 홍창표 감독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은경은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햅번을 떠오르게 한다는 평에 대해 "'로마의 휴일'을 참고하지 않았지만 정말 감사한 호평이다. '궁합'을 선택한 이유는 다양한 인간 군상, 사랑에 대한 진정한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에 '인생에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요'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 대사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실제 내 이상형은 일단 나와 마음이 잘 맞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좋을 것 같다. 심지가 강한 남자가 내 이상형이다. 조복래 같은 남자가 이상형에 가까운 것 같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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