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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으라차차 와이키키'가 핑크빛 무드에 불을 지폈다.
동구와 윤아의 로맨스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급전개를 맞았다. 월세도 못 낼 정도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건물주 정숙(전수경 분)이 세 독촉을 위해 찾아오자 준기(이이경 분)가 솔이가 동구의 아기라고 거짓말을 한 것. 준기가 뿌린 거짓말의 씨앗에 동구와 윤아는 불치병에 식도 못 올리고 사는 커플이 됐다. 안타까운 사연에 정숙은 결혼식을 추진했고, 기사까지 나면서 가수 휘성이 축가를 부르는 세기의 결혼식이 열렸다. 동구와 윤아는 완전 범죄를 꿈꾸며 신혼여행까지 다녀왔지만 결국 정숙에게 진실이 발각되면서 위장극의 막을 내렸다.
그 어떤 사고가 펼쳐져도 이상하지 않은 '와이키키'답게 로맨스도 평범하지 않았다. 동구가 마음을 확실하게 자각하기도 전에 윤아의 매력이 몰고 온 변태 퇴치 작전부터 결혼식까지 초고속으로 이어졌다. 동구의 속 깊은 배려가 달달함과 설렘을 자극하는 동시에 1초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과속 스캔들은 긴장감까지 더했다. 거짓 로맨스가 발각돼 밀린 월세에 결혼식 비용까지 갚아야 할 첩첩산중 상황에 동구의 전 여친 수아(이주우 분)가 다시 나타나면서 삼각 로맨스도 예고했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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