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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임창정과 정상훈이 '게이트' 없는 절친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사람 정상훈에 반했다. 좋은 인간성에 이 연기력까지 더해지니 금방 스타가 될 것 같았다"라며 "그걸 생각하고 만나고 꾸준히 연락했다"는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정상훈은 임창정과 친해지기 어려웠다고. "(임창정이)살가운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첫 촬영날 난 대본에 충실했는데 임창정이 애드리브로 나왔다.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임창정 역시 "그 다음부터 연기가 너무 달라졌다"라며 두 사람만의 애드리브 철학에 대한 공통점을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배우로서뿐 아니라 제작자로서 활동 영역을 넓힌 사실을 밝히고 있다. 현재 '승승장구'라는 뜻의 '3309'라는 제작사를 설립해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데, "모든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조율해야 하는 입장이었다"며 제작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제작자로서 임창정은 배우 정상훈에 대한 평가를 "얼굴만 바뀐다면 계속 같이 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이번 영화 '게이트'에서도 솔직히 정상훈 밖에 안보인다. 질투난다. 정상훈을 위한 영화다"라며 매력적인 악역으로 변신한 정상훈을 자랑했다.
정상훈은 미대를 그만두고 서울예대에 입학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서울예대에 진학한 이유는 오직 '개그클럽'에 가입하기 위해서였다"며 서울예대에 입학한 비화를 밝혔다. 동시에 '개그클럽' 오디션 일화를 전하며 절친 김생민과의 강렬한 첫 만남을 회상했다. 또한 그는 "(김)생민이 형과 공연을 하면서 방송용어와 기본기를 쌓을 수 있었다"며 변함없는 김생민과의 오랜 우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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