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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보영과 허율의 운명이 절정에 달했다.
윤복의 메모장을 본 수진은 무령에서 서울로 올라 온 길을 되돌아갈 것을 짐작하고 기차역으로 향했다. 수진이 한 그대로 윤복이는 승차권 자동 발매기에서 티켓을 구매했다.
그 순간 수진은 윤복이의 이름을 외쳤다. "윤복아 엄마 왔어"라고 말하자 윤복은 "이거 내가 혼자 샀어요. 돌아가려구요. 집으로"라고 말했다. "꼭 가야돼?"라고 묻는 수진에게 윤복이는 "엄마가 나 때문에 가족들과 못 만나고 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윤복이를 찾은 수진은 영신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후 아이슬란드로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수진이 떠나고 형사 창근(조한철)이 영신의 집을 찾았다. 창근은 수진의 행방을 물으며 "이미 출국 금지 됐다. 자수만이 살길이다"라고 설득했다.
영신은 재범(이정렬)에게 형사가 찾는 다는 사실을 알렸고, 출극장에서의 체포는 피할 수 있게 됐다. 흔들리는 수진에게 영신은 "어제 파양 서류 신청한거 폐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어떠한 경우에도 너는 내 딸이다. 네가 한 일 때문에 내가 부끄러운 일은 없을거다. 언제 어디서든 당당해라"고 이야기하며 "네가 엄마니까 침착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수진과 혜나는 진홍(이재윤)의 도움으로 바닷가 마을로 내려갔다. 홍희 지인 도움으로 일주일 안에 중국으로 건너갈 수 있는 배편을 마련, 이날 밤 떠나기를 앞두고 있었다.
한편 윤복이에게 집착을 보이던 설악은 영신의 집앞에서 잠복하며 수진을 계속 미행했다. 기차역에서 윤복이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후에도 바닷가 마을까지 계속 따라왔다. 그리고 잠시 혼자가 된 윤복이를 고양이로 유인해 납치했다.
납치 된 윤복의 목숨이 위험한 가운데, 수진 역시 경찰에 쫓기는 상황. 수진-윤복 모녀의 여정의 끝은 어딜지 마지막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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