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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체육계 첫 '미투' 운동의 실체가 드러난다.
사건 가해자는 이경희 씨가 업무상 만났던 대한체조협회의 전 고위 간부. 이경희 씨가 3년 동안 성추행을 일삼던 간부를 견디다 못해 사표를 내러 갔던 날, 간부는 이경희 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다. 2014년, 해당 간부는 이경희 씨의 탄원서로 대한체육회의 감사가 시작되자 결국 자진해서 사퇴한다.
하지만 불과 2년 후, 간부는 전보다 높은 자리의 간부 후보가 되어 돌아왔다. 이경희 씨가 고백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수사 과정에서 사건을 두 차례나 본인이 직접 재연해야 했다는 것.
체육계로 번진 '미투(Me too) 고백'의 진상은 1일(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스포트라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