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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김생민의 성추행 논란에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연예가중계' '동물농장' '출발 비디오 여행' 등 프로그램은 김생민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오랜시간 김생민과 함께 했던 프로그램이니 만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생민은 '연예가중계'에서 21년간 리포터로 활약했고, '동물농장'과 '출발 비디오 여행' 역시 각각 20년과 17년째 함께 하고 있다.
한편, 김생민의 성추행을 보도한 매체는 "김생민이 과거 한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두 명의 여성 스태프에게 성추행을 했다"며 "해당 프로그램 책임자들은 피해 사실을 1건으로 축소 시켰고, 피해자 중 한 명은 사과를 받지 못 한채 방송국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보도가 나온 이후 김생민은 소속사 SM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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