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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지석진X송지효, '런닝맨' 남매 신나게 달렸다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4-04 15:26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바람 바람 바람' 송지효가 DJ 지석진과 함께 '런닝맨 케미'를 선보였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보이는 라디오에는 송지효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송지효는 실제 키를 공개하며 작아보이는 이유를 분석했다. 송지효의 키에 대한 목격담이 등장하자 지석진은 "송지효 씨가 키가 큰데 사람들이 작게 보시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에 송지효는 "실제 키는 168cm 정도다. 작지 않은 키인데 어깨가 좁아서 앉으면 왜소해보이고 작게 보시더라"라며 "어릴 때 별명이 츄파춥스였다. 머리가 커 보인다고 붙여진 별명"이라고 설명했다.

송지효 목격담도 많았다. 실제 집 앞 맥주집에서 벽을 보고 마시는 모습이 제보되자 송지효는 "그 집에 자주 가는 편이다. 평소 집순이라서 저와 약속을 잡으신 분들이 집 앞으로 오신다. 집은 부모님이 계셔서 그집을 자주 가고, 술 취하신 분들이 계시고 제가 벽을 좋아해서 벽 앞에서 많이 마신다"고 말했다.

이날 지석진은 "송지효를 남동생 처럼 생각하는데 1년에 한번 놀란다"며 "시상식 때 꾸미고 오면 정말 낯설다"고 말했다. 송지효는 "눈화장만 해도 주변에서 깜짝 놀라신다. 시상식 때 '런닝맨' 오빠들이 저에게 말을 잘 안걸고 안오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진실 혹은 거짓' 코너에서 '술 안 마시는 김종국보다 술 잘 마시는 김건모한테 더 끌린다'는 질문에 송지효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송지효는 김종국에 대해 "종국 오빠는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다 보니 술을 잘 안마신다. 그래서 친해지는데 오래 걸린다. 나는 흥이 많아서 술을 마시며 친해지는 편"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송지효는 김종국과 런닝맨에서 호흡을 맞추며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어 지석진은 송지효와 김종국의 열애설에 자신의 전재산을 걸었던 과거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무 생각 없이 전재산을 건 것이라며, 혹시라도 사귀더라도 자신의 재산을 지켜달라고 언급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송지효는 "잠깐 사귀었다가 부자가 된 뒤 헤어져야 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지석진은 '미우새' 어머님들이 송지효를 마음에 들어해 며느리 삼고 싶어한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송지효는 "'미우새' 어머님들이 영화 시사회에도 오셔서 큰 꽃다발을 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김건모 어머님은 '건모가 오라 그랬어. 시사회 가라고 하셨어. 영화 잘볼께'라고 말씀하셨다"며 미소를 지었다.

송지효는 자택 인근인 광흥창, 합정, 연남 등에서 목격됐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송지효는 귀가 본능이 뛰어난 '집순이'었다. 그녀는 "집밖에 잘 나가지 않는다. 집 반경 1km 이상을 나가면 나간다는 생각이 들어 잘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석진이 '런닝맨' 멤버 중 어색한 멤버가 있냐고 묻자 송지효는 "그날 그날 다르다"며 자신이 기분에 따라 자주 바뀐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DJ 지석진은 "'런닝맨' 멤버 중 남편감은 없냐"고 물었고, 송지효는 "전혀 없다. 9년 동안 뛰고 피를 나눈 형제들처럼 지냈다"고 말하며 "그 중에서도 하위권은 지석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바람바람바람 홍보하러 나왔지만 지석진과 이야기 하고 가서 좋았다. 다음에 또 놀러오겠다"며 "바람바람바람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언급하며 마무리 지었다. 지석진도 "런닝맨에서 만나 또 잘 달려보자"고 언급했다.

한편 송지효는 영화 '바람바람바람'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영화다. 4월 5일 개봉.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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