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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무열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긴 놈이 다 갖는 세상, 하나의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일곱 명이 뺏고 달리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머니백'(허준형 감독, 젠픽쳐스 제작). 극중 가진 거란 건 몸뚱이 뿐인 흔한 취업준비생 민재 역을 맡은 김무열이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연평해전'(2015), '대립군'(2017), '기억의 밤'(2017) 등 성실히 작품에 출연하며 매번 다른 얼굴을 보여줬던 김무열. 그는 코믹 범죄극 '머니백'에서 우리 청춘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사실적인 연기로 풀어내며 이전 작품에서 전혀 보여주지 않았던 현실 공감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짠함과 코믹을 오고 가는 그의 변신에 관객들도 만족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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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떤 개그코드가 잘 맞냐는 질문에 "실없는 개그코드가 잘 맞는다. 사실 민교형도 평소에는 그렇게 안웃기다. 되게 잘한다. 그냥 헛소리를 서로 잘한다. 뭐랄까 말이 많다. 저를 낯을 많이 가리는데, 친해지기가 어렵다. 특히 형들을 어려워한다. 하지만 형들을 너무 좋아서 옆에만 있는 스타일인데, 민교형처럼 헛소리라도 해주는 형들이 더 다가가기 쉽다"고 덧붙였다.
의외로 웃긴 배우는 박희순이라 꼽았으며 "박희순 진짜 웃기고 재미있다. 그리고 성격이 진짜 좋다. 형이 한번도 화내는 걸 본 적이 없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가볍게 부담스럽지 않게 무거운 분위기가 되지 않게 유들유들하게 만들어 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머니백'은 김무열,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 등이 가세했고 허준형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4월 12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리틀빅픽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