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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 조합, '산의 한 수'다.
백준수는 사도찬과 오하라(한예리), 스위치팀원들과 자신까지 모두 공무원 자격 사칭죄의 정범과 공범으로 법대로 죄 값을 치르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하라는 "순서 좀 바꾸자는 건데. 불곰 잡고 죄 값 치르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나쁘냐"고 울컥했고, 고민하던 백준수는 사도찬과 손을 잡기로 했다.
오하라와 백준수는 불곰이 외교행낭을 통한 마약밀수를 하고 있다고 사도찬에게 귀띔했다. 하지만 외교관 추적은 허탕으로 끝났다. 결국 오하라와 사도찬은 대통령 행렬까지 가로막고 마약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마약탐지견과 수사관들은 어느 곳에서도 마약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때 기지를 발휘한 건 사도찬이었다. 사도찬은 사전 조사했던 외교관의 이름이 붙은 상자 안에서 모아이상을 발견했다. 그 모아이상은 금태웅(정웅인)의 필갤러리에서 봤던 것과 동일한 것이었다. 기억을 떠올린 사도찬은 모아이 석상을 부쉈고, 그 안에는 SDT 마약 봉지가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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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역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정반대 성향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가는 장근석의 드라마틱한 열연은 분명 '스위치'를 든든하게 채워가고 있다. 여기에 한예리 정웅인 등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의 찰떡 케미까지 더해지며 점점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스위치'는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된 '스위치'는 6.6%, 7.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5.6%, 6.7%)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추리의 여왕2'는 6.6%,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3.8%, 4.2%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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