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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종수가 또 다시 잠적했다.
그러나 3월 28일 85만 원을 받고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해놓고 약속을 어겨 사기혐의로 피소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샀다. 여기에 지난 3일 또 다른 피해자 A씨가 등장, 유튜브 방송 제보를 통해 이종수가 사업자금 명목으로 3000만 원을 빌려간 뒤 갚지 않고 있다며 차용증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또 이종수로부터 소개받은 사람에게도 2억 4000만 원이라는 거금을 사기 당했으며 그 외에도 돈을 떼인 사람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종수는 3일 소속사 대표에게 두 통의 개인메일을 보내 억울함을 피력했다. 그는 "사채업자가 돈 한푼 받지 않은 것처럼 얘기했는데 3000만 원 차용 후 단 한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의 이자를 넘겨줬다.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 원을 변제했다. 현재도 변제 중이고 갚을 것이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나 두 번째로 보낸 메일에서는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이제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다. 그동안 감사했다"고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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