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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같이 살래요' 유동근이 장미희를 위해 수십 년 동안 정자를 지켜온 사실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장미희는 유동근의 막내딸 금새록을 도발해 유동근을 궁지에 몰았다. 이에 시청률은 22.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지금까지 아버지의 정자를 유지, 관리해온 사람이 효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미연은 효섭을 찾아 "속셈이 뭐야. 그런다고 내가 고마워할 줄 알아?"라고 따져 물었다. 효섭은 "성질 더러운 건 몇십 년이 지나도 그대로냐"며 "고맙다는 소리 들으려고 한 거 아냐. 너 돌아왔을 때 아버지하고 좋았던 추억 하나라도 남아있으면 네 마음이 좋을 것 같아서 지키고 싶었어"라고 했다. 36년 전 헤어졌던 미연과의 추억을 그대로 간직하며, 좋았던 고향의 기억을 남겨주고 싶은 효섭의 따뜻한 마음은 결국 미연의 마음을 돌렸다.
미연이 효섭을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아빠를 지키기 위해 한 걸음에 달려온 현하. "우리 아빠한테 자꾸 접근하는 이유가 뭐냐"는 현하에게 미연은 "난 네 아빠한테 접근한 적 없다"며 "자식들이란 자기 부모를 모르는 법"이라고 도발했다. 과거 효섭이 자신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왔으며, 야반도주하자고 매달렸다는 미연의 말에 충격 받은 현하는 아빠의 공방을 찾아 "이미연 아줌마랑 야반도주 했냐"고 소리쳤다.
'같이 살래요', 오늘(8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제8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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