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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 액토즈소프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e스포츠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액토즈소프트 구오 하이빈 대표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 계획을 밝혔다. 구오 대표는 "올해 내로 10여개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장소와 기술적 자문을 지원하는 등 인큐베이팅을 하는 한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 커뮤니티와 데이터 서비스 등 새로운 e스포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e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액토즈 조 위 이사는 "ICO(가상화폐 공개)나 베팅 등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구축 과정에서 파생되는 코인이나 토큰이 e스포츠 대회 참여 등에 쓰이게 될 것이다. 기존에 없는 모델이라 생소하겠지만, 올해 내로 구체화시켜 e스포츠 사업을 이끌 원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WEGL을 이루는 대표적인 콘텐츠 중 하나인 e스포츠 스타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인 '게임스타코리아'(GSK)를 조만간 본격 개시하는데 우선 '배틀그라운드' 종목이 활용된다. 액토즈소프트는 최근 프로게임단인 '액토즈 스타즈'를 창단, 2개의 유닛팀으로 OGN과 아프리카TV가 개최하는 '배틀그라운드' 리그에 출전시키는 동시에 GSK에서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 웨이보와 e스포츠 콘텐츠 계약을 맺었고, 북미의 e스포츠 아레나와도 WEGL의 글로벌 확장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