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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김생민이 25년 쌓은 탑이 무너지는 데 걸린 시간은 12일이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도 김생민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난 2일 10년 전 성추행을 저질렀었다는 김생민의 과거가 보도된 이후 12일만에 그가 출연 중이던 마지막 촬영분에서도 지워진 것이다. 방송에서 김생민의 모습은 물론, 목소리도 들을 수 없었고 풀샷에서도 역시 김생민은 사라졌다. 간혹 그를 '잘라낼' 수 없는 장면이 등장했을 때에는 제작진이 준비한 자막으로 그의 존재를 지웠다. 한 마디로 화면에서 김생민의 모습 그 어느것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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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알려진 후 김생민은 소속사인 SM C&C를 통해 사과의 말과 함께 전체 방송에서 하차한다는 입장을 전했고 '짠내투어' 외에도 KBS2 '김생민의 영수증' '연예가중계', MBC '출발 비디오 여행', '전지적 참견시점', SBS '동물농장', MBN '오늘 쉴래요' 등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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