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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반박이 불가한 '우먼크러시' 왕의 등장이다. 장미희의 매력이 '같이 살래요'의 상승세를 끌고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박필주 극본, 윤창범 연출) 10회는 전국기준 29.4%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임과 동시에 주말드라마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여기에 30%대 시청률을 코앞에 두고있어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도 쏠린다.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이는 이미연(장미희)이다.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마음을 가진 중년 여성의 당당한 표현력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지난 방송에서 이미연은 박효섭(유동근)이 난처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흑기사처럼 나타나 그를 도우며 '상여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 박효섭의 딸인 박선하(박선영)과 박현하(금새록) 앞에서 "접수할게, 네 아빠"라는 당찬 선전포고까지 하며 시청자들에게 완전히 각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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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로맨스와 더불어 매회 당당하게 사랑을 표현하고 접근하는 이미연의 사랑방식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중이다. 지금까지 숨기고 피해다니던 수동적인 여성의 모습이 아닌, 주체적이고 당당한 모습이 표현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는 것. 이 덕분에 시청률 역시 승승장구 중이다. 흥미로운 러브라인의 전개와 더불어 시청률 상승이 이어지고있는 '같이 살래요'가 30%대를 넘어서며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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