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덕화와 매력에 다시 한 번 빠졌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 활약 중인 이덕화의 출연에 청취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DJ 김신영은 "저의 연예인 아버지 이계인 선생님께서 낚시친구라고 하셨다"고 운을 떼며 낚시 실력의 비교했다.
이에 이덕화는 "민물에서는 아니지만 바다에서는 120cm 이상 고기를 잡고도 남았다. 바다 낚시는 내가 강하다"라고 발끈하며 "근데 상어는 내가 상대할 어종이 아니다. 잡어 취급한다"는 너스레 명언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어복도 실력이다. 경력은 내가 제일 오래됐는데 잡는건 잘 못잡는다"라며, '도시어부' 등에서 같이 낚시를 한 후배 김래원, 주진모 등에 "다 잘한다. 누구 한 명 꼽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죽기전에 가발 벗고 연기하고 싶다"는 인터뷰 내용에 대해 이덕화는 "나이들어 이제 숨길게 뭐 있나. 훌륭한 작품만 나온다면 백번이고 벗을 수 있다"며 '배우'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난 악역 전문이 아니었다"라며 "괜찮은 회장님인 줄 알고 했는데 알고보면 나쁜 아저씨가 되버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고지순한 아버지 상을 꼭 해보고 싶다. 인물이 퇴폐적으로 생겼는지 그런 역할이 잘 안온다"라며 "때를 놓쳐서 못 한 역할이 연산군이다"는 아쉬움을 덧붙였다.
이덕화는 절친한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사랑의 메신저가 된 사연도 밝혔다. "최수종이 해외에 있는데, 아내 하희라 연극이 끝날때 못 들어 온다고 파티와 장문의 편지를 부탁했다"라며 "친하니까 부탁은 들어줬는데, 편지는 정말 못 읽겠더라. 하희라 씨는 울더라"고 증언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아내에게 '예쁜이'라고 부른다는 이덕화는 사랑꾼임을 인증했다.
오랜만의 출연에 이덕화에 대한 미담이 쏟아졌다. DJ 김신영은 "강하늘 씨 분발해야한다"고 할 정도. 시간을 순삭시킨 이덕화는 "너무 일찍 끝났다. 다음엔 3~4시간짜리로 불러달라"며 마지막까지 유쾌함을 선사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