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엄마로서 순수한 마음 봐달라"
자신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딸이 엘리베이터 문에 손을 댔고 문이 열리면서 옆 문틀에 소이 양의 손이 끼었던 것. 정가은은 "문은 더 이상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아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소이 손을 조심스럽게 뺐다. 엘리베이터 문틀과 문 사이에 1cm 정도의 틈이 있어서 큰 상처로 이어지진 않았지만…정말 이번일로 많은걸 느꼈다.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단 1초도 한 눈 팔면 안 된다는 거"라고 전했다. '#엄마가미안해' 등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한눈 팔아서 딸이 다친 것이 자랑도 아닌데 왜 공개하느냐"며 악플을 달았고, 정가은은 "난 진짜 우리 소이 다칠 뻔한 게 너무 놀라고 속상했지만 다른 아이들한테 이런 일 없었음 하는 마음에 서둘러 인스타에 글 올린 건데. 그게 기사가 나고. 그걸 보고 또 악성댓글을 다신 분들이 계셨나보다"라고 했다.
이후에도 악플이 지속되자 정가은은 "소이(딸)는 괜찮아요..다칠 뻔 한거지 다친 거 아니예요. 지금 잘 놀고 있어요..엄마는 겁나 피곤한데ㅋㅋ"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조용히 살면 안되나?"란 댓글이 달렸고 정가은은 "조용히 살면 이일을 그만둬야하는데 어쩌죠..하하하"라며 "좀 시끌벅적 살아도 살만하잖아요^^"란 댓글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전환시켰다.
정가은은 딸 관련 SNS 논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정가은은 2016년 딸 출산 직후 SNS에 모유 수유하는 모습을 셀카로 찍어 공개해 논란의 중심에 선 적도 있다.
이후 정가은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프리티맘 스타' 특집에 출연해 "아직도 왜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햇다. 그는 "당시 대표님도 전화를 걸어 그 사진을 내리라고 했는데 내리지 않았다. 진짜 엄마가 된 것 같은 마음에 올렸던 순수한 의도의 사진일 뿐"이라고 밝혔다.
정가은은 또 "수유를 해보지 않은 분들은 제가 테이블 위에 아이를 올려놓은 거로 아시더라. 그런데 수유 쿠션 위에 올려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김미려도 "아기가 젖 먹는 걸 보면 정말 귀엽다. 그래서 저도 몇 개씩 찍어놨다"고 공감을 표했다.
한편 정가은은 결혼 2년 만에 이혼해 싱글맘으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이혼한 정가은은 아이를 홀로 키우는 숨 가쁜 육아일상을 SNS에 올리며 많은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lyn@spod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