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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옥빈의 열연이 '작은 신의 아이들'의 극적 재미를 끌어올렸다.
이어 김옥빈은 24년 전 천인교회 사건을 연상케 하는 미래를 다시 한 번 목격하며 지난번처럼 죽음을 막지 못할까 걱정을 드러냈다. 그렇기에 필사적으로 집단 자살 사건이 일어날 장소를 알아내기 위해서 고군분투했다. 이 과정에서 김옥빈은 절박한 마음을 제대로 그려냈다. 빌딩 숲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간절하고 초조한 상황을 표정, 숨소리, 눈빛에 모두 녹여내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이런 고생에도 쉽게 장소를 찾아낼 수 없었다. 그러나 포기할 김옥빈이 아니었다. 하민을 설득하는데 나섰다. "오늘은 뽀빠이를 만나러 왔다"며 집으로 찾아간 김옥빈은 하민의 마음을 설득하려 진심이 가득 담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 장면은 단호한 카리스마에 인간적인 매력까지 담아내며 캐릭터에 대한 설득력을 높였다.
한편 교통사고와 함께 집단 자살 사고가 일어날 장소를 알아낸 김옥빈. 과연 24년 전과 같은 상황을 막아내고 극악무도한 악인들을 처단할 수 있을지 '작은 신의 아이들'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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