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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옥빈이 '갓옥빈'의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달 3일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22일 종영한 OCN 토일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천국의 문' 사건을 시작으로 수수께끼를 풀어갔던 드라마. 특히 최종회에서는 제2의 '처국의 문' 사건을 기획한 천인교회 왕목사(장광)의 최후, 그리고 대통령 후보인 국한주(이재용)의 완벽한 몰락이 그려졌다. 권력에 맞서고 집단 변사 사건을 막기 위해 몸을 내던졌던 천재인(강지환)과 김단(김옥빈)의 투혼 역시 빛을 발했다.
눈빛이 돌변하고 목소리와 억양까지 바꾸는 빙의 상태를 보여준 뒤 끝내 회한의 눈물까지 흘리는 김옥빈의 연기가 시청자들 앞에 보여지며 '작은 신의 아이들'은 제대로 탄력을 받은 드라마가 됐다. 김옥빈은 이 장면을 위해 무당굿을 하는 모습을 참고하는 등 노력을 해왔다고. 이 과정에서 김옥빈이 봤던 장면들이 축적이 되면서 악몽까지 꾸는 등의 경험을 했다고. 여기에 자미도에서의 고생까지 더해져 '작은 신의 아이들'은 그의 고생을 축약한 작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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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에 힘입어 '작은 신의 아이들'은 3.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김단과 천재인, 그리고 주하민(심희섭)은 제2의 집단 변사 사태를 막아내며 '악의 카르텔'에 대한 정의 구현과 사회에 대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로인해 시즌2에 대한 요청도 빗발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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