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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웃음과 즐거움이 예능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라면, 최근 예능 속 홍진영은 물만난 물고기다. 넘치는 흥과 끼로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무한 긍정 에너지가 독보적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홍진영의 이 같은 매력에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프로그램 분위기 자체를 업 시켜주고 활력을 불어넣는 캐릭터인데가가 대중적인 호감도가 높다는 것이 이유겠다.
지난 22일에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스타들의 어머니와 친근하게 소통하며 훈훈함과 재미를 동시에 뽑아냈다. 특유의 '흥'으로 분위기를 살리고 어머니들에게 살갑게 다가가면서도 깍듯하게 예의를 지키는 모습에 호평이 쏟아진 바. 싹싹한 1등 며느리감으로 어머니들의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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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란은 한 주만에 반전됐다. 상대방의 실수를 끌어안는 배려를 보여준 덕인데, 여기서도 '즐겁게 일하자'는 긍정에너지가 돋보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흥' 때문에 생긴 논란을 '흥'으로 극복해낸 모양새. 지난 21일 방송에서 홍진영이 매니저의 큰 실수에 지적이 아닌 배려로 감싸 안으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산 것. 특히 자신의 팀이 풀이 죽을까 먼저 나서 분위기를 바꿔보려 노력하는 모습에 호응이 쏟아졌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매니저를 오히려 유쾌하게 대하며 미안해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모습과 혹시나 자신의 팀이 주눅들까 나서서 분위기를 이끌어 올리는 모습은 확실히 좋은 인상을 남겼다.
늘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는 이. 홍진영을 찾는 곳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