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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둥지탈출3' 대만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4일 저녁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대만으로 떠난 1기 멤버 왕석현, 홍화리, 김두민, 이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은희는 아들 김두민과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두민은 직접 작사, 작곡까지 하면서 래퍼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방은희는 "정말 반대한다. 저의 아들인 것만으로도 불편한데 연예인 되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반대했다. 진로 이야기가 나오자 두 사람의 분위기는 급격히 냉랭해졌다. 김두민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엄마의 말을 잘랐고, 방은희는 상처받았다. 하지만 방은희는 다시 한번 대화를 시도하며 "네가 하고 싶은 거 하라는 주의다. 그러나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에 김두민은 "내가 성공하고 안 행복했으면 좋겠냐. 아니면 하고 싶은 일 하면서 행복하면 좋겠냐"고 반문했다. 진로를 두고 갈등을 빚는 방은희 모자의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 아빠들은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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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생긴 멤버들은 공항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본격적으로 미션 장소를 향해 출발했다. 그러나 미션 장소까지 가는 열차 티켓은 예산 초과라 구입할 수 없었다. 멤버들은 버스 정류장에서 한참 헤맨 후 겨우 미션 장소를 경유하는 버스에 탑승했다. 우여곡절 끝에 경유지에 도착했지만, 이번에는 열차표가 매진됐다. 결국 멤버들은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5시간째 이동만 하느라 지친 멤버들은 버스에서 깊은 잠에 빠졌고, 버스 기사 덕분에 겨우 잠에서 깨어나 정류장에서 내릴 수 있었다. 밤은 깊어졌고, 멤버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하염없이 걷기만 했다.
지칠 대로 지친 멤버들 앞에 마침내 사진 속 미션 장소가 나타났고, 멤버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 힘을 모아 450km 대만 종단에 성공한 멤버들은 "뿌듯했다"며 웃었고, 부모님들도 기특해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