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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장근석이 정웅인에게 수상한 공조를 제안하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백준수의 갑작스런 주장을 쉽게 믿을 수 없던 금태웅은 백준수의 어깨 흉터와 물에 젖어 빛바랜 패용증을 확인한 후에야 진짜 백준수임을 확신하게 됐던 터. 이어 금태웅은 "거래를 시작해봅시다"라며 백준수가 원하는 바를 물었고, 백준수는 "제가 장기판의 말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대표님의 말.. 저를 마음대로 쓰십시오"라면서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금태웅은 "인재를 얻지 못할 바엔 제거하는 게 낫다는 말이 있지요. 백검사님 같은 인재가 제 편이 되어준다면야..."라며 흐뭇하게 만면에 미소를 지었고, 백준수는 "사도찬과 그 일행들 모두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아지트 주소까지 건네줬다.
백준수는 금태웅에게 거래의 대가로 자신이 뇌물을 받았다는 누명을 벗겨줄 것과 오하라(한예리)를 다치지 않게 지켜달라는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백준수는 금태웅에게 요구한 조건과 달리 오하라에게 차갑고 냉정한 자세로 일관했다. 뿐만 아니라 정의롭던 백준수가 금태웅의 지시에 따라 정도영 검사장(최재원)과 내통, 그들의 수족으로 본격적인 활약을 진행하면서 오하라와 백준수 사이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던 것. 과연 사도찬과 오하라, 모두를 배신하고 금태웅과 손을 잡은 백준수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사면초가에 몰린 사도찬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게 될 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스위치' 19, 20회 분은 26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