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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장근석이 정웅인에게 수상한 공조를 제안하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제작 씨제스 프로덕션/ 이하 스위치) 17, 18회 분은 5.9%, 6.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하지만 백준수의 갑작스런 주장을 쉽게 믿을 수 없던 금태웅은 백준수의 어깨 흉터와 물에 젖어 빛바랜 패용증을 확인한 후에야 진짜 백준수임을 확신하게 됐던 터. 이어 금태웅은 "거래를 시작해봅시다"라며 백준수가 원하는 바를 물었고, 백준수는 "제가 장기판의 말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대표님의 말.. 저를 마음대로 쓰십시오"라면서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금태웅은 "인재를 얻지 못할 바엔 제거하는 게 낫다는 말이 있지요. 백검사님 같은 인재가 제 편이 되어준다면야..."라며 흐뭇하게 만면에 미소를 지었고, 백준수는 "사도찬과 그 일행들 모두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아지트 주소까지 건네줬다.
백준수는 금태웅에게 거래의 대가로 자신이 뇌물을 받았다는 누명을 벗겨줄 것과 오하라(한예리)를 다치지 않게 지켜달라는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백준수는 금태웅에게 요구한 조건과 달리 오하라에게 차갑고 냉정한 자세로 일관했다. 뿐만 아니라 정의롭던 백준수가 금태웅의 지시에 따라 정도영 검사장(최재원)과 내통, 그들의 수족으로 본격적인 활약을 진행하면서 오하라와 백준수 사이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던 것. 과연 사도찬과 오하라, 모두를 배신하고 금태웅과 손을 잡은 백준수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사면초가에 몰린 사도찬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게 될 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엔딩부분에서는 사도찬이 또 한 번의 짜릿한 사기판을 완성하는 모습으로 흥미진진함을 드리웠다. 사도찬은 금태웅의 필갤러리에서 전시중인 '파베르제의 달걀'을 훔쳐가겠다며 '괴도 루팡' 같은 광고를 냈던 상태. 백준수와 금태웅은 기동대까지 동원, 사도찬을 잡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고, 그 시각 사도찬이 '스위치팀'과 냉동탑차를 어딘가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스위치' 19, 20회 분은 26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