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가 개봉 첫 주말 약 500만명에 가까운 기록을 돌파하며 한국 극장가를 집어 삼켰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3'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18만701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어벤져스3'의 누적 관객수는 476만3339명. '어벤져스3'에 이어 흥행 2위를 차지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김지영 감독)는 같은 기간 3만8100명(누적 47만6207명)을 동원했다. '어벤져스3'의 압도적인 흥행세를 다시 한번 입증한 셈.
종전 역대 개봉주 최다 관객수는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14, 김한민 감독)의 476만7617명이며 그 뒤를 이어 역대 천만 영화 '부산행'(16, 연상호 감독)의 475만2147명(유료시사 관객수 제외), '택시운전사'(17, 장훈 감독)의 436만1047명 기록. '어벤져스3'는 개봉주 누적 관객수 476만2728명을 동원한 기록으로, '명량'을 잇는 최고 기록과 역대 외화 개봉주 최다 관객수 기록까지 다시 경신했다.
이러한 '어벤져스3'의 흥행 파워는 4월을 지나 5월까지 계속될 전망. 특히 연휴가 많은 5월 극장은 '어벤져스3'의 광풍을 이어가기 최적의 시즌으로 영화계에서는 '명량' 못지 않은 10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3'는 어벤져스 멤버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힘을 합쳐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우주 최강의 빌런 타노스와 전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조슈 브롤린, 마크 러팔로, 톰 히들스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스칼렛 요한슨, 엘리자베스 올슨, 안소니 마키, 폴 러드, 기네스 펠트로, 폴 베타니, 돈 치들,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카렌 길런, 브래들리 쿠퍼, 빈 디젤, 폼 클레멘티에프, 데이브 바티스타, 세바스찬 스탠, 채드윅 보스만, 다나이 구리라, 베데딕 웡, 코비 스멀더스, 베니치오 델 토로, 피터 딘 클리지, 사무엘 L. 잭슨 등이 가세했고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를 연출한 안소니 루소·조 루소 형제가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