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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강등이라뇨. 의미 있는 인사 이동이죠!"
MBC 측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부장대우, 차장대우 등 총 7단계로 지나치게 많이 나뉘어있던 직급을 '국장, 부장, 차장 사원'까지 4단계로 조정했고 근속연차를 기준으로 직위를 개편했다.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10년 이상의 근속 직원들은 차장, 20년 이상 직원들이 부장으로 분류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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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당사자가 된 김태호 PD 역시 해당 인사 이동은 "지난 몇 년 간 비상식적으로 승진에서 누락됐던 분들이 제 직위를 찾은 의미 있는 인사 발표"라며 "지금 담당 프로그램도 없으니 더이상 '무한도전'을 맡았던 직책 '부장'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사실 앞서 김태호 PD는 이 같은 인사 이동에 대해 이미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무한도전' 종영을 하루 앞둔 지난 3월 30일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무한도전'이 종영된 후 부장 자리에서 내려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것 같다"고 말하며 다른 방송사로의 이적설 또한 부인한 바 있다.
한편, 2006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해 무려 13년 간 시청자의 곁을 지켰던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지난 3월 3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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