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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반말금지 vs 애야?"…'살림남2' 류필립♥미나, 집들이 후폭풍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5-02 21:4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살림남2' 류필립과 미나가 집들이 후폭풍에 부부싸움을 했다.

2일 밤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류필립-미나, 김승현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류필립은 미나의 친구들이 놀러 온다는 말에 직접 음식을 준비했다. 류필립은 "나이도 있고 어른이다 보니까 어렵다. 걱정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들이 손님으로 조관우, 룰라 김지현, 스페이스A 박재구가 등장했다. 특히 류필립은 조관우의 등장에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다. 무려 두 바퀴 띠동갑 차이였던 것. 류필립은 "조관우 선배님이 굉장히 어렵다. 미나보다 나이가 더 많은 친구라는 게 나한테는 더 어렵게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류필립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했다. 그러나 미나는 손님들 앞에서 류필립에게 반말하거나 의상을 지적했다. 또 류필립 앞에서 과거 박재구와의 썸(?)을 언급해 언짢게 만들었다. 이에 류필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미나는 철이 없다. 철이 없는 게 사실이고, 나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필립은 홀로 접대를 책임지느라 제대로 음식을 챙겨 먹지도 못했다. 그러면서도 "집들이는 미나가 돋보여야 하는 이벤트라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미나와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집들이가 끝난 후 뒷정리를 하던 중 미나와 류필립은 말다툼을 했다. 미나는 정성껏 음식을 준비한 류필립에게 "왜 굳이 그러냐. 누가 사서 고생하라고 했냐. 해놓고 생색이냐"며 서운한 말을 내뱉었다. 화가 난 류필립도 "사람들 앞에서 호칭 조심하라고 하지 않았냐. 왜 자꾸 창피하게 이름 부르냐"며 미나에게 쌓였던 불만을 토로했다.

부부싸움 후 두 사람 사이에는 냉랭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 순간 옷을 놓고 간 조관우가 다시 집을 찾았고,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류필립의 음식을 칭찬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조관우 덕분에 금세 화가 풀린 두 사람은 화해했다. 류필립은 "집들이를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적당히 미나와 조율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집들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승현 가족은 작은아버지가 가져온 도자기 덕분에 한껏 흥분했다. 작은아버지는 집 정리를 하면서 찾았다는 도자기를 들고 김승현 가족의 집을 찾았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아버님이 생전 유난히 아꼈던 도자기"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고려청자'라는 말에 "드디어 광산 김씨 덕을 보는구나 싶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 도자기를 챙겨온 작은 아버지에게 저녁까지 대접하며 평상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을 검색하던 김승현은 10억이 넘어가는 고려청자와 아버지의 도자기가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가족들은 도자기의 정확한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TV쇼 진품명품'의 이상문 도자기 감정위원을 찾아가 정식으로 감정의뢰를 맡기기로 했다.

도자기를 유심히 관찰하던 이상문 감정위원은 넌지시 소유권 분쟁이 일어나면 어쩌냐고 물었다. 이에 김승현 아버지는 10남매가 골고루 나눠가질 것을 주장했고, 김승현 어머니는 "나누면 얼마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상문 감정위원은 "진품이 아니다. 속아서 구입한 거다"라고 말했고, 김승현 가족은 망연자실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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