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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카리스마 장혁은 잊어라!"…'뭉뜬' 흥·열정 넘치는 패키지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5-02 01:01 | 최종수정 2018-05-02 01:05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카리스마' 장혁은 잊어라!

1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는 환상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패키지여행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고공을 가르는 짜릿한 집라인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날 미국 서부의 광활한 자연을 돌아본 김용만 외 3명과 장혁은 드디어 '꿈의 도시'라고 불리는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도시에 들어서자마자 멤버들은 건물 50층 높이에서 즐기는 고공 집라인을 체험한다는 말에 사색이 되고 말았다.

특히 시범 영상을 덤덤하게 보는 장혁에게 김용만은 "혁이는 이런거 안 무서워 한다"고 말하자, 장혁은 "두려워요. 매순간 두려운데 한 번 해보는거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장혁은 덜덜 떠는 멤버들 사이에서 김용만을 선택했다. "형이랑 한번 같이 타보고 싶다"라며 두려워 하는 김용만을 달랬다.

당당하게 집라인 도전에 나선 장혁은 그냥 탑승하는 것이 아닌 두 손을 놓은 채 팔을 흔들어 보이는 등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액션 장면을 연출해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반면, 장혁과 함께 동승한 '뭉쳐야 뜬다' 공식 강심장 김용만은 옆에서 곡예를 펼치는 장혁 때문에 별명이 무색하게 굳어버리고 말았다. 김용만은 울먹이며 "왜 그러냐, 제발 가만히 좀 있어 달라"고 사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명소인 '후버댐'을 관광 후 멤버들은 또 다시 집라인에 올랐다. 앞선 집라인 보다 비교적 낮은 높이에 정형돈과 안정환이 앞장섰다. 두 사람은 지난 중국 장가계 천문산 유리잔도 겁쟁이 형제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로 올랐다.

이에 김성주를 제외한 멤버들은 나란히 하늘을 날며 여러가지 히어로 포즈들을 준비했다. 하지만 큰소리쳤던 정형돈은 하늘을 날기 시작하자 "저는 못하겠어요. 죄송해요"라고 울음 섞인 외침을 날려 흑역사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한편 새벽부터 일어나 운동을 하고 이동 중간 노래를 부르는 흥 넘치는 장혁의 모습은 그 동안 드라마 속 카리스마 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인간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과 한 층 더 가까워 졌다.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여행을 즐기는 그의 열정이 잔잔한 재미와 즐거움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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