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박진영과 배우 배용준 양측이 '구원파 연관설'을 전면 부인했다.
2일 한 매체는 박진영과 배용준을 집중적으로 포착한 뒤 "두 사람이 구원파 집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두 사람이 구원파의 신도일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진영과 배용준은 최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진행됐던 구원파 행사에 참여했다. 이 매체는 그중 박진영은 적극적인 전도 행위까지 했다고 전하며 강남구에 위치한 집회 장소가 구원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라고도 전했다.
또 이 매체는 박진영이 구원파의 신도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구원파의 핵심측근인 변기춘과 박진영의 친분을 함께 보도했다. 관련 보도 사진에서 박진영과 변기춘은 함께 웃는 모습. 또다른 사진에서는 배용준이 종교 행사를 적극적으로 돕는 듯 식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모았다. 관련 인사들과 친분을 쌓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 또한 이 매체의 주장이다.
양측은 이 '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박진영은 먼저 자신의 SNS를 통해 "성경공부 모임일 뿐, 구원파가 아니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박진영은 "내가 돈을 내고 장소를 빌려 내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고?"라며 "100명이 내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중 속칭 '구원파' 몇 분이 내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고?"라며 적극적으로 반발했다. 이어 자신이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담은 간증문을 올리며 매체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노코멘트를 이어가던 배용준 측도 "배용준은 '구원파'와 전혀 관계가 없다. 박진영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고 박진영이 주최하는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원파가 아니다"고 밝히며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구원파는 지난 2014년 침몰한 세월호의 실 소유주로 지목되고있는 故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연관이 있음이 드러나며 의심을 샀던 바 있다. 또 박진영 역시 배우자가 故유병언의 조카임이 알려지며 구원파 신도라는 의심을 샀던 바 있다. 박진영은 당시 자신이 무교론자임을 강조하며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