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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류스타의 위엄이 폭발했다. '내 노래를 불러줘' 명예의 전당 기록이 모두 갈아엎어지며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연속으로 펼쳐져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본격적인 퇴근 대결에 들어서자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리얼하게 펼쳐지며 꿀잼을 만들어냈다. 불과 6분이 지나고 있는 시간, 트와이스 지효가 정승환의 '이 바보야'가 선곡된 것을 발견해 역대 신기록이 세워졌다. '발라드 왕세손'이라는 수식어가 확실해지는 순간이었다. 역대 최단시간 퇴근기록인 김태우의 13분을 훌쩍 뛰어넘는 시간에 현장은 모두 패닉 상태가 되는가 하면 가수들이 지효를 향한 원망(?)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기록 행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승환의 노래를 부른 손님들의 인터뷰를 시작하기도 전에 트와이스의 'TT'가 흘러 나온 것. 트와이스는 정승환에 이어 12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 올린 주인공이 되었다. 이에 하루에 최단 퇴근 기록 2개가 동시에 세워지며 역대급 재미를 유발했다. 또한 트와이스의 노래를 부른 손님은 녹화 당일이 생일이라고 밝히며 최고의 생일선물을 받았다고 전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다이나믹듀오는 3등 퇴근을 제 발로 차버려 폭소를 유발했다. 다이나믹듀오가 피처링을 한 곡인 'N분의 1'이 흘러나온 것. 그러나 앞서 다이나믹듀오는 피처링곡은 퇴근곡에서 제외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던 바, 다이나믹듀오와 운명공동체인 지석진은 "내가 (피처링곡) 두 개만 넣자고 그랬잖아!"라며 울분을 쏟아냈다. 더불어 다이나믹듀오도 머리를 쥐어뜯으며 말 한마디가 불러 온 거대한 나비 효과에 땅을 치고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가요계 한류스타' 특집은 13주만에 경이로운 신기록이 탄생한 것은 물론, 최초로 하루에 두 개의 기록이 동시에 세워지며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돌발상황과 반전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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