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하우스' 강유미, 배현진에 "동갑인데 너무 거물"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블랙하우스' 강유미가 동갑내기 배현진과 만났다.

3일 밤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코너 '강유미의 흑터뷰'에서는 송파 을 지역의 예비 후보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강유미는 골목 유세 중인 자유한국당 배현진 예비 후보와 만났다. 강유미를 본 배현진은 반갑게 인사를 건넸고, 강유미는 "저 아시는구나"라며 화답했다. 배현진은 "당연히 안다. TV에서 하도 봬서 친근하다"고 말했다.

강유미는 배현진과 83년생 동갑내기라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동갑인데 너무 거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배현진은 "'분장실의 강선생님' 이미지가 강하다"며 웃었고, 강유미는 과거 유행어를 이용해 "후보님이 고생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배현진은 강유미의 질문에 13초 안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유미는 "앵커니까 잘할 거 같다"고 말했고, 배현진은 "앵커는 생각을 오래 한다. 멘트 두 줄 쓰려고 하루 종일 한다. 왜냐하면 뉴스 멘트는 누가 상처받거나 편중되면 안 되니까 오랫동안 고민해서 멘트를 만든다. 그래서 순발력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현진은 MBC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출마한 이유를 묻자 "MBC 아나운서로서 일을 그만두려던 건 아니다. 일을 놓아지게 됐고, 더 이상 방송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제안이 왔다"고 답했다.

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인재영입 1호인데 어떻게 영입됐냐는 질문에는 "자유한국당에서 실무진한테 연락이 와서 '한번 정치해볼 생각이 있냐'고 해서 고민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배현진에게 블랙리스트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거 아니냐. 언론에 나와서 블랙리스트라고 말씀드렸던 건 최승호 MBC 사장이 '배현진은 뉴스에 출연하지 못할 거다'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블랙리스트라고 말씀을 드렸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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