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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에서 '머슬 여제'로 돌아온 최은주가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날 최은주는 근황을 묻자 "그동안 푹 쉬었다. 원래 작년에 영화를 준비했다. 액션 신이 좀 많아서 액션 스쿨도 다니고 PT도 열심히 했는데 영화가 결국 무산이 되는 바람에 방황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나태하게 생활을 하다가 체육관 관장님께서 대회 나가라고 권유해줘서 여기까지 오게 된 거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초부터 섹시한 역할을 주로 맡아 이미지 굳어져 다양한 연기 활동 기회를 놓쳤다는 최은주는 길어지는 공백기에 시련을 겪기도 했다고. 그는 "잠을 못 자다 보니까 수면제에 의존하게 되고, 수면제 부작용도 있었다. 또 술에도 의존하니까 정신적으로나 몸적으로 많이 망가진 상태였다"며 "내가 잘못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어머니를 위한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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