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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눈물의 안녕"…'동상이몽2' 정대세, 손편지에 담은 아빠의 마음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5-08 04:48 | 최종수정 2018-05-08 06:5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동상이몽2' 정대세가 아들 태주의 유치원 입학에 대한 뭉클한 마음을 정성어린 손편지에 담았다.

7일 SBS '동상이몽2-너는내운명'에서는 아들의 유치원 입학식을 준비하는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은 정대세의 '동상이몽2' 마지막 방송이기도 했다.

정대세-명서현 부부는 아들의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위한 쿠키를 만들어 포장했다. 유독 말이 없던 정대세는 유치원복을 차려입은 아들을 보며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스튜디오에서도 정대세는 아들의 첫 옹알이와 첫 배밀기, 첫 발차기 등의 영상이 소개되자 참지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정대세는 "안 울수가 없다. (아들이)안 컸으면 좋겠다"며 슬퍼했다.

정대세는 유치원 선생님에게 아들을 부탁하는 편지 '태주 사용설명서'를 썼다. "입술을 깨물면 졸립다는 표시다", "자꾸 넘어져서 앞니가 흔들거리니 조심해주세요", "4살이 되는데 아직도 오줌을 많이 싸니 신경써주세요", "공은 던지는게 아니라 차는 거라고 가르쳤으니, 선생님이 골키퍼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빠 닮아서 몸은 튼튼하지만 마음이 약한 아기니까 많이 사랑해주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등 아들을 사랑하는 아빠의 절절한 마음이 담겼다.

김구라와 서장훈 등 출연자들은 "뭘 울고 그러냐", "10년 사귄 여자 이별하는 거 같다"고 웃으면서도, 아빠의 진심어린 애정이 가득한 편지에 뭉클한 감동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김구라는 "정대세가 오늘로 우리와 잠시 이별을 한다. 시즌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며 그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정대세는 "떠나는 아쉬움보다 받은 게 너무 많다. 아내와의 관계가 너무 좋아졌다. 객관적으로 우리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 이젠 아내와 대화를 하는 습관이 생겼다. 화목한 가정이 됐다"며 '동상이몽2'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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