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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동상이몽2' 정대세가 아들 태주의 유치원 입학에 대한 뭉클한 마음을 정성어린 손편지에 담았다.
정대세는 유치원 선생님에게 아들을 부탁하는 편지 '태주 사용설명서'를 썼다. "입술을 깨물면 졸립다는 표시다", "자꾸 넘어져서 앞니가 흔들거리니 조심해주세요", "4살이 되는데 아직도 오줌을 많이 싸니 신경써주세요", "공은 던지는게 아니라 차는 거라고 가르쳤으니, 선생님이 골키퍼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빠 닮아서 몸은 튼튼하지만 마음이 약한 아기니까 많이 사랑해주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등 아들을 사랑하는 아빠의 절절한 마음이 담겼다.
김구라와 서장훈 등 출연자들은 "뭘 울고 그러냐", "10년 사귄 여자 이별하는 거 같다"고 웃으면서도, 아빠의 진심어린 애정이 가득한 편지에 뭉클한 감동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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