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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 정재영 "국과수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5-10 14:33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검법남녀'는 완벽주의에 까칠한 성격을 가진 부검의 백범(정재영 분)과 발랄함과 허당기를 갖춘 금수저 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분)의 아주 특별한 공조 수사를 다룬 이야기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정재영, 정유미.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5.1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검법남녀' 출연진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월화극 '검법남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인간성 사회성이 모두 결여된 괴짜 부검의 백범 역의 정재영은 "나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다. 전문직을 맡아서 국과수에 계신 분들께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감독님 이하 배우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찍고 있다"고 밝혔다.

감수성 과다에 오지라퍼인 초짜검사 은솔 역의 정유미는 "법이 지켜지지 않는 사건들을 보며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았다. 그런 면에서 은솔은 그런 가치를 중요시 여기고 진실을 파헤치려 한다. 언젠가 정의는 승리한다는 가치관을 믿고 달려간다. 백범을 만나 성장해나가는 인물이다. 각각의 사건 안에서 주인공이 다 다르고 그분들이 열연을 해주신다. 그런 부분에서 훨씬 풍성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열혈형사 차수호 역의 이이경은 "열혈 형사 역이라 발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엘리트 수석검사이자 동부지검 댄디남 역을 맡은 박은석은 "굉장히 무게감 있는 역할을 맡았다. 악역을 많이 해서 부드럽고 강인하고 리더십 있는 역을 맡았다. 실제 나와의 갭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재미교포 3세 국립과학수사 약독물과 연구원 스텔라 황 역을 맡은 스테파니리는 "캐릭터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 외형적으로도 나와 굉장히 비슷하다. 똑똑하고 이지적인 박사라는 게 나와 다르다 보니 부담이 됐던 것 같은데 누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검법남녀'는 피해자를 부검하는 괴짜 법의학자와 가해자를 수사하는 초짜 검사의 아주 특별한 공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를 공동 집필한 민지은 원영실 작가가 다시 한번 뭉쳤고, '군주-가면의 주인' '반짝반짝 빛나는' 등을 연출한 노도철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정재영 정유미 이이경 박은석 스테파니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 영화 같은 스케일을 기대하게 만든다.

'검법남녀'는 '위대한 유혹자' 후속으로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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